반포대교서 추락한 포르쉐…운전자, 약물운전 시인(종합)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26일, 오후 06:19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던 포르쉐 차량이 다리 밑 한강 둔치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약물 상태로 운전했다는 사실을 경찰에 시인했다.

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께 검은색 포르쉐 차량이 반포대교를 주행하다가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진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포르쉐 운전자인 30대 여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물 상태로 운전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는 건강 상태 악화로 원활히 조사에 협조하기 어려운 상태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추후 조사 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8시 44분께 검은색 포르쉐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가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져 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해당 차량은 추락하면서 벤츠를 덮치기도 했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면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죄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A씨 차량에서는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이 다량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약물 출처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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