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금액만 10억”…곗돈 ‘꿀꺽’한 70대 미용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26일, 오후 10:5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8년간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수십억원대 곗돈을 탈취한 70대 미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JTBC 캡처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7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피해자들의 고소가 잇따르면서 일부 사건은 이미 불구속 상태로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미용실을 운영해온 A씨는 2018년부터 이웃들에게 “이자를 쳐주겠다”며 계에 가입시켰으나 정작 만기 뒤 이자는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고소가 접수된 피해 금액은 10억여 원이다. 다만 고소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A씨 소유의 땅과 건물은 먼저 곗돈을 받지 못했던 다른 할머니들에게 가압류가 걸려 있었다. 또 A씨가 수억원대 계모임 여러 개를 한꺼번에 운영하던 정황도 발견됐다.

다만 A씨는 취재진에 “허위사실”이라며 본인도 맞고소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 질의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경찰은 추가로 접수되는 고소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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