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의혹' 김병기 재소환…"조사 끝난 후 말씀드릴 자리 있을 것"

사회

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전 10:09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 13가지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최지환 기자

공천헌금 수수와 가족 특혜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7일 경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26일)에 이어 이날 오전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경찰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조사가 끝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따로 말씀드릴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조사를 잘 받겠다"고 했다.

그는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인가'란 질문엔 "조사를 받아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경찰은 전날 김 의원을 상대로 한 첫 번째 조사에서 약 14시간 30분에 걸쳐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해당 의혹은 김 의원이 2021년 말 숭실대 총장에게 차남의 편입을 직접 문의한 뒤 기업체 재직 요건을 갖추기 위해 차남을 중견기업에 채용시키는 방식으로 편입을 시도했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25일 김 의원의 차남을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이 받는 의혹은 차남 특혜 의혹을 포함해 △공천헌금 수수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수사 무마 청탁 △강선우 의원 공천헌금 수수 묵인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등 13가지에 달한다.

의혹이 워낙 방대한 만큼 2차 조사 후에도 김 의원이 추가 소환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경찰은 보강 수사를 진행하면서 구속영장 신청 등 김 의원의 신병 처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 의원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피의자 8명 등 30명 이상을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22일에는 김 의원의 아내 이 모 씨를 불러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copde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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