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유럽형 웰빙 스파 리조트 조성…사업협약 체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28일, 오전 11:0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송도에 유럽의 웰빙 스파(목욕·마사지·치료가 결합된 종합 휴식공간) 시설이 들어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연수구 송도G타워에서 웰니스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과 ‘테르메 인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본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스텔리안 야콥 테르메 그룹 부회장, 김인숙 테르메그룹 코리아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송도 골든하버 서쪽 CS8, CS9 부지(9만9041㎡)에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 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의 합성어) 스파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해양 관광과 휴양, 웰니스 트렌드 콘텐츠가 결합된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면 송도의 관광산업과 함께 인천 전체의 도시 브랜드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협약은 인천항의 핵심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테르메 리조트와 연계해 골든하버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가 지난해 1월 미국 출장 당시 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슈퍼블루’의 골든하버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슈퍼블루는 빛과 기술, 예술이 융합된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간’을 미국 등에서 운영해 세계적인 미디어아트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골든하버에 테르메의 웰니스 시설과 슈퍼블루 콘텐츠가 조성되면 인천은 휴양과 첨단 예술이 어우러진 세계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테르메그룹 코리아는 재무적 투자자(FI)와 건설투자사(CI) 선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맞춰 인허가 절차, 설계 변경을 거쳐 내년 스파 리조트를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과 개장은 2031년을 목표로 한다.

테르메그룹 코리아는 독일과 루마니아에서 도시별 콘셉트를 살린 것처럼 국제도시이자 해양도시인 송도만의 콘셉트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사계절 따뜻한 돔형, 자연친화적인 열대 식물원 콘셉트와 웰니스 스파·사우나, 워터파크, 복합문화공간 등을 결합한다.

인천시는 이번 테르메 프로젝트를 통해 리조트 운영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2조8000억원 규모의 세수 및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또 2037년까지 760여명의 직접 고용을 포함해 관광객 유입에 따른 서비스업 등 간접 고용 인원 2300여명 등 전체 3000여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

이번 본 협약 체결은 지난해 9월 양측이 체결했던 기본협약의 후속 조치이다. 그동안 인천시와 테르메 그룹은 사업의 실무적 이행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 테르메 그룹 측은 본 협약 체결 전 사업의 진정성과 실행력을 증명하기 위한 행정·재무적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테르메 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28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출자해 국내 법인인 ‘테르메 인천 프로젝트 SPC’ 설립을 완료했고 외국인투자기업 등록을 마쳤다. 또 사업 이행을 확약하기 위해 85억원 상당의 사업보증보험 증권을 제출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재무적 담보를 마련했다.

유정복 시장은 “테르메라는 유럽의 자연친화적 성공 모델과 미디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한 슈퍼블루의 유치로 인천을 세계 웰니스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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