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닉에 3억 원 몰방"…'결혼 자금' 베팅한 예비부부 시끌

사회

뉴스1,

2026년 3월 01일, 오전 05:00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종가가 게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로 마감했다. 2026.2.26 © 뉴스1 김도우 기자

결혼 자금 현금 3억 원을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절반씩 투자했다는 예비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를 두고 '과감한 투자'라는 평가와 '위험한 선택'이라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친이랑 합의해서 모아온 결혼 자금 삼전·하닉 반반씩 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이라고 밝힌 A 씨는 결혼식 비용과 전세 보증금 용도의 자금 3억 원을 국내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1억 5000만 원씩 투자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여자친구와 서로 1년 뒤 이 3억 원이 10억 원이 될 것이라고 믿어서 한 번에 서울 집으로 들어가려고 많이 고민했다"면서 "아직 상승장 초입 같고 '국장 뉴노멀' 시대에 기회라고 판단했다"라며 투자 이유를 전했다.

실제로 A 씨의 매수 평단가는 삼성전자 19만 9700원, SK하이닉스 100만 2000원 선으로 알려졌다. 27일 삼성전자는 종가 21만 6500원, SK하이닉스는 106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A 씨의 수익률은 삼성전자 8.41%, SK하이닉스 5.88%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몰방은 위험하지만 지금도 오를 여지는 충분히 있어서 무지성 투자는 아닌 것 같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정석이다. 돈 벌 자격 있다", "대단하네. 강심장이다" 등 격려의 뜻을 전한 반면 대다수는 "삼성전자가 반 토막 나도 우리나라는 안 망한다. 망하는 건 개미들이다", "주식은 여윳돈으로 하는 거다", "진짜라면 정신 차리고 매도하시길. 결혼 자금을 주식에 태우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우려를 표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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