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코인 '2번' 털렸다…경찰, 2차 탈취 코인 행방 추적

사회

뉴스1,

2026년 3월 02일, 오후 03:46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국세청이 압류한 가상자산이 두 차례에 걸쳐 탈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차로 탈취된 가상자산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세청이 압류한 가상자산이 1차 해커가 이를 돌려놓은 지 2시간 반쯤 뒤 또다시 탈취당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26일 체납자의 가상자산이 든 '콜드월렛'(오프라인 전자지갑)을 압류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니모닉 코드를 실수로 노출했다.

니모닉이란 가상자산 지갑 키를 복구하기 위한 핵심 단어들을 말한다. 복구용으로도 쓰이지만, 가상자산 지갑을 여는 중요 비밀번호(마스터키)로도 쓰인다.

이후 해당 전자지갑에서 약 69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탈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국세청의 수사 의뢰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는 지난달 28일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가상자산을 탈취했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신고자는 국세청이 니모닉 코드를 노출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을 보고 호기심에 탈취를 시도했으며, 다음 날 되돌려놨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차 코인 탈취 신고자의 주장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는 한편, 이후 2차로 빠져나간 가상자산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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