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편입·취업 특혜 의혹' 김병기 차남 2차 조사 7시간만 종료(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3월 02일, 오후 05:32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이 지난달 25일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6.2.25 © 뉴스1 권진영 기자

대학교 편입과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에 대한 경찰의 두 번째 소환 조사가 약 7시간 만에 종료됐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일 김 의원의 차남 김 모 씨를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후 5시쯤 조사를 마쳤다.

김 씨는 숭실대학교 편입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취업할 당시 김 의원을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씨 측 변호인은 취재진과 만나 "전에 했던 조사가 조금 덜 끝났었다"며 "차남의 의혹 관련된 부분은 다 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몇 가지 자료 요구를 받았다"며 "자료를 내겠다고 했으니 (경찰이) 자료를 보고 또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밀 금고'와 관련해서도 경찰에 소명했다고 변호인은 덧붙였다. 김 씨의 거주지 내부에는 김 의원의 개인 금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경찰은 지난 조사에 이어 이날도 김 씨의 편입·취업 과정에서 특혜가 제공됐는지, 또 그 과정에서 김 씨가 특혜 제공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달 24일에는 김 씨가 재직했던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또 지난달 3일과 4일에는 가상 자산 거래소 임원들을 소환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편입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전 숭실대 총장과, 이를 도운 의혹을 받는 이지희 동작구의원도 불러 조사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6일과 27일에는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김 의원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김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하거나 구속영장 신청을 통해 김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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