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연 교사노조 위원장 취임…정당가입신청서 제출 퍼포먼스도

사회

뉴스1,

2026년 3월 04일, 오전 10:58

송수연 교사노동조합연맹 제4대 위원장이 4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뉴스1 © News1 조수빈 기자

송수연 교사노동조합연맹 제4대 위원장이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과 교육 정책 결정 구조 개편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교사노조연맹은 4일 오전 서울 국회 정문 앞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송 위원장이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취임 선언문에서 "현장을 모르는 정책과 책임지지 않는 제도 속에서 공교육이 흔들려 왔다"며 "교사가 정책의 단순한 집행자를 넘어 교육을 직접 설계하는 주체로 바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교사가 교육의 주변이 아니라 중심에 설 때 공교육은 비로소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며 "교사가 행정 업무에 치여 아이들과 마주하지 못하는 학교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교사노조는 송 위원장 체제 출범과 함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3대 핵심 입법 과제'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근절을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 △교사의 정당 가입 허용 등 정치기본권 보장 △국가교육위원회 내 현직 교사 위원 과반 참여 법제화 등이다.

교사노조는 "국가교육위원회는 교육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이지 정치적 이해관계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현장 교사의 전문성이 정책 설계 단계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 내 교사 위원 비율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를 차례로 방문해 정당가입신청서를 제출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교사의 정치기본권 회복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설명이다.

송 위원장은 "이는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교사의 정치적 자유가 박탈된 현실에 대한 공개적인 문제 제기이며 이 선택으로 인한 책임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며 "교사의 시민권 회복이 곧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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