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지난 3일 오후 대구 북구 금호강 둔치에서 열린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에서 액운을 물리치고 만복을 기원하는 초대형 달집이 활활 타고 있다. 2026.3.3 © 뉴스1 공정식 기자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상 경칩(驚蟄)인 5일은 낮까지 비교적 포근하겠으나, 밤부터 수도권과 충청·호남을 시작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상 벌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도 높을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한반도는 중국 북동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었다가, 밤부터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은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보됐다. 기온이 평년(최저 -4~4도, 최고 7~12도)보다 높겠다. 특히 전국 내륙은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5일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수는 6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 중부지방은 6일 오전, 남부지방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북북부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6일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 5~20㎜, 서해5도 5㎜ 미만이다. 강원내륙·산지는 5~20㎜, 강원동해안은 5~10㎜가 예상된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은 5~20㎜, 광주·전남과 전북은 5~20㎜ 수준이다. 경상권은 경남남해안·서부내륙 5~20㎜, 부산·울산·경남중동부내륙과 대구·경북, 울릉도·독도는 5~10㎜, 제주도는 5~20㎜가 전망된다.
눈으로 내릴 경우 예상 적설은 경기북부와 경기남동부 1~5㎝, 서울·인천·경기남서부 1㎝ 미만이다. 강원산지는 5~10㎝, 많은 곳은 15㎝ 이상, 강원중·북부내륙은 3~8㎝, 강원남부내륙은 1~5㎝가 예상된다. 충북북부는 1~5㎝, 충북중·남부와 세종·충남북부는 1~3㎝, 대전·충남남부는 1㎝ 안팎이 전망된다.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추가 적설이 예상돼 시설물 피해와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강원산지와 강원중·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3㎝, 일부 산지는 5㎝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해상은 오늘까지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 동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 영향으로 서울·인천·경기남부·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광주·전남·대구·경북은 오전 한때 '나쁨'을 보이겠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