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몰래 '억대 현금' 가진 아내…난 한 달 용돈 20만원, 무일푼" 배신감

사회

뉴스1,

2026년 3월 05일,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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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억대 현금을 따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의 판도라 상자를 열게 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결혼 전 소유하고 있던 내 명의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 집에 자금을 올인하다 보니 결혼 당시 보유한 현금이 없었고 벌이는 괜찮은 편이다. 지금은 비상금 없이 20만 원 용돈으로 살고 있어 여전히 무일푼이다"라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아내는 직업과 경력에 비해 모아둔 자산이 거의 없다고 말해왔다. 그는 "일찌감치 부모님께 생활비를 드려 그렇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우연한 계기로 아내가 억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다만 아내는 A 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을 모르는 상태다.

A 씨는 "결혼 전 취득한 재산은 각자의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고, 아내가 집 명의에 욕심도 없기에 나 또한 내가 욕심낼 돈이 아니라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괜히 억울한 마음이 든다. 내 심성이 꼬여서 그런 걸까"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내가 그 정도 여윳돈이 있으면 외식도 자주 하고 선물도 해주고 아이한테 좋은 것도 많이 사줬을 텐데 아이한테 해주고 싶어도 돈 없어 못 해줘서 슬프다고 종종 말하던 기억이 떠올라 배신감이 들고 씁쓸하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까지 낳은 부부가 돈 관련해서 서로 솔직해지지 못할 이유가 뭔가. 비상금이 필요하다기엔 금액이 너무 크지 않냐. 대화를 통해 이유를 들어봐야 한다", "용돈 20만 원은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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