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고려대 게시판에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이 작성한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 대자보가 게시돼 있다.(사진=뉴시스)
사총협 조사 결과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 확정 대학은 전체 190개교 중 65.8%인 125개교다. 작년보다는 등록금 인상 대학이 11곳 줄었다. 앞서 교육부가 작년 4월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결과에서는 4년제 대학 중 약 70.5%인 136곳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사립대는 전체 151개교 중 80.8%인 122개교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국립대는 39곳 중 7.7%인 3곳만 올해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
반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한 대학은 전체의 34.2%인 65개교로 집계됐다. 사립대는 151곳 중 19.2%인 29곳이, 국립대는 39곳 중 92.3%인 36곳이 동결을 결정했다. 지역별 동결 대학은 수도권이 21개교(32.3%), 비수도권이 44개교(67.7%)로 비수도권 대학이 더 많았다.
등록금 인상 대학들의 인상률은 2.51~3.00% 구간이 68개교(5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3.01~3.18% 구간으로 23개교(18.4%), 법정 상한인 3.19%까지 인상한 대학은 8개교(6.4%)로 조사됐다.
사총협은 최근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대학 등록금을 소비자 물가상승률 범위 내에서만 올리도록 하향 조정)에 대한 비판 입장도 내놨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 범위로 강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면 매년 투자가 필요한 사립대학의 재정상 대학 교육 환경은 더 낙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정부는 출범 이후 구체적인 고등교육 재정 확충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사립대학 의존도가 80% 이상으로 높은 상황에서 대학 등록금 문제는 대학·학생·학부모 간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라면서 정부의 고등교육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동결 현황(자료: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