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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자신을 따돌린 동료의 결혼식 참석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직장인의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창 시절 따돌림 경험이 있다고 밝힌 20대 여성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저는 학교 다닐 때도 늘 왕따와 따돌림의 대상이어서 회사에서 저를 따돌린다는 걸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학교 다닐 때도 그렇고 회사 다닐 때도 이러니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거 같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 씨는 직장 내에서 겪은 여러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저를 제외하고 선물을 사 온 뒤 항상 잊어버렸다는 핑계를 댄다. 저를 제외한 동기 단체 대화방을 만들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자잘한 일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결혼을 앞둔 동료는 A 씨에게 "풀 대출을 받아서 돈이 없다. 목돈 좀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거절하자 욕설까지 했다.
A 씨는 "예비 남편이 외제 차 타고 좋은 회사 다닌다고 들었는데 결혼 준비를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부서에 청첩장을 돌렸는데 제게 '나름대로 정이 있는데 와서 축의금 많이 할 거지?'라며 대놓고 물어보기까지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괴롭힘당하는 걸 알고 있고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도와준 분들은 굳이 안 가고 축의금도 안 내도 된다고 하는데 전후 사정 모르는 분들은 '그래도 동기니까 가야지'라고 하는데 안 가도 되는 거 맞겠죠?"라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절대 가면 안 되고 돈도 주면 안 된다. 결혼식 가거나 축의금을 내면 완전히 바보가 된다", "너무 저자세로 살면 인생이 너무 힘들다", "신고 도와준 사람들 생각해서라도 가면 안 된다", "결혼식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직장 동료가 당신을 너무 우습게 알고 만만하게 보는 게 더 큰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