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모 노래 거절하자 마이크로 맞은 아내…"남편은 그깟 거로 우냐더라"

사회

뉴스1,

2026년 3월 07일, 오전 05:00

JTBC '이혼 숙려 캠프'

결혼 전 시고모에게 마이크로 머리를 맞았다는 아내의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아내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까지 보였지만 남편은 이를 대수로이 여기며 보는 이들을 공분케 했다.

5일 방송된 JTBC '이혼 숙려 캠프'에서는 깊은 갈등을 겪고 있는 19기 '눈물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의 감정보다 가족의 입장을 우선시 두는 모습을 보여 갈등을 유발시켰다.

이날 아이들을 두고 남편과 단둘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가던 아내는 연애 시절 남편의 친척들과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을 갔던 일화를 떠올렸다.

JTBC '이혼 숙려 캠프'

그는 "버스 안에서 시고모가 노래를 부르라고 했는데 내가 거절했다"며 "그랬더니 '멍청하게 노래도 안 부르냐'며 마이크로 내 머리를 쾅 쥐어박았다"고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을 향해 "그때 당신이 '어른들이 하라면 하는 거지 이깟 걸로 우냐'고 하지 않았냐"며 "마이크로 맞았는데 어떻게 안 아프냐. 당시의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토로했다.

JTBC '이혼 숙려 캠프'

그러나 남편은 "마이크로 머리를 때린 게 아니라 살짝 '톡' 친 정도였다"며 "아파서 운 게 아니라 화가 나서 운 거 아니냐"라고 아내에게 탓을 돌렸다.

또한 남편은 당시 상황에 대해 "어른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기분 나쁘다고 내색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시댁 어른들 앞에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라고 여전히 누나의 마음만 대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JTBC '이혼 숙려 캠프'

이에 아내는 "남편이 늘 시가 쪽 입장을 먼저 고려한다"면서 "좋게 말하면 효자고 나쁘게 말하면 마마보이 같다. 시누와 금전 문제도 갈등이 발생한 적도 있다. 가족 여행 비용을 정산하는 과정에서도 영수증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반면 남편은 "누나가 다른 데 돈을 쓴 건 아니지 않느냐"며 "가족끼리 영수증을 따지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서로에 대한 호칭을 '아저씨', '아줌마'라고 부르며 거리감을 그대로 드러났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아내에게 "왜 결혼했냐"며 "이런 상황은 사실 하늘이 보내준 신호일 수도 있다. 만약 내가 같은 상황을 겪었다면 바로 차를 세웠을 것이다"라고 남편의 태도를 지적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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