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원회에서 제21차 전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24 © 뉴스1 구윤성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송환에 대한 정부 관심을 촉구하는 취지의 의견 표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회의실에서 제5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 종료 직전 오완호 인귄위 비상임위원은 "하고 싶은 얘기가 좀 있다"며 "지금 우크라이나 내에 북한 포로가 2명이 체포돼 있고 보수 단체나 의원님들 같은 경우에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진보 정부가 돼서 그런지 북한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그런지 이 문제에 대해 정부는 나서기 싫어한다"며 "북한 포로 2명에 대해 인권위 자체 내에서도 정부의 송환을 위해 노력하라든지 의견 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한별 인권위 비상임위원도 "성명만 하지 말고 기관들에 권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의견 표명은 약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의견 표명 등을 위해선) 의안으로 삼아야 한다"며 사무처에서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이들의 송환 절차는 약 1년째 진전이 없는 상태다.
한편 이날 인권위에서는 '2025 인권위 인권보고서' 발간 추진 계획과 지난해 인권위 전원위원회와 상임위원회에서 의결한 권고 및 의견표명 사안의 이행실태 확인·점검 결과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또 국가인권교육센터 신설을 골자로 하는 '인권위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kit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