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효시’, 탑동IV 19일 첫 삽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11일, 오후 07:32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효시’(嚆矢·어떤 일의 시작)가 쏘아 올려진다.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이자 민선 8기 수원특례시가 시작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탑동IV) 조성사업이 다음 주 첫 삽을 뜰 예정이다.

19일 착공하는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 조감도.(사진=수원도시공사)
11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서 탑동IV 부지 조성 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

탑동IV는 26만 7861㎡ 부지에 4600억원을 들여 연구개발(R&D)·정보기술(IT) 벤처기업·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 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 조성 공사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 중순이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이 탑동IV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완료 시 생산유발효과 8309억원, 고용창출효과는 4500명으로 추산됐다.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는 탑동IV 착공을 기점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4월 서수원 일대 2.75㎢를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로 지정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대상지에는 탑동IV를 비롯해 성균관대와 협업하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탑동IV 착공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수원시는 경제자유구역 내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지난 4일 한국전력(015760)공사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오는 5월까지 수원 경제자유구역 예상 전력 수요를 조사하고, 단계별 수급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8월부터 8차례에 걸친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110개 기업으로부터 1조 5105억원 규모 투자의향서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중 외국인 투자기업은 19개로 이들의 투자 규모는 5075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외국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외국인 교육기관 유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수원시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런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다. 산업부의 최종 선정지역 발표는 11월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 국내 유턴기업 등에 관세·취득세·재산세 등의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수원도시공사 관계자는 “탑동IV 개발사업은 첨단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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