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강선우가 돌려줬다는 5000만 원, 내 돈 아냐" 반박

사회

뉴스1,

2026년 3월 12일, 오후 07:34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6.3.3 © 뉴스1 박지혜 기자

1억 원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후원금 반환' 주장에 김경 전 시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강 의원이 돌려줬다는 5000만 원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취지다.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강 의원이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5000만 원은 내 돈이 아니다"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전 시의원은 경찰에 "강 의원 측 요청으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특정 기간에 몰리지 않게 나눠서 후원금을 보냈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이 '한꺼번에 후원금을 주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시한 것에 따랐다는 주장이다.

경찰은 2022·2023년 쪼개기 후원과 관련된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 의원은 2022년 10월 8~11일, 그리고 2023년 12월쯤 총 1억3200만 원을 후원받았고 추후 전액 돌려줬다는 입장이다.

강 의원은 지난달 24일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신상 발언을 통해 "다섯 차례에 걸쳐 총 3억2200만 원을 (김 전 시의원 측에) 반환했다"며 "다섯 차례나 돈을 반환했는데, 제가 먼저 요구했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관련 녹취 및 강 의원과 김 전 의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최근에는 강 의원 의원실에서 근무한 보좌진 2명을 불러 쪼개기 후원 종용 여부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realkwon@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