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공동 화재 외국인 관광객 등 89명 임시숙소 제공

사회

뉴스1,

2026년 3월 15일, 오후 06:06

15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캡슐호텔에서 전날 화재사고가 발생,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고로 외국인 8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2026.3.1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시는 지난 14일 중구 소공동 복합건물 화재로 피해를 본 외국인 관광객 등 숙박객을 대상으로 임시 숙소 제공과 긴급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화재 건물에는 게스트하우스(3층·6층)와 호스텔(7층) 등 숙박시설 2곳이 운영 중이었다.

서울시는 중구와 협력해 해당 숙박업소 당일 예약자 140명 전원의 명단(이날 오후 3시 기준)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자력 이동이나 출국 등으로 이동한 48명을 제외한 89명에게 임시숙소와 임시대피소를 제공했으며 3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외국인 관광객 72명에 대해서는 24개국 대사관에 상황을 전달하고 안전과 편의를 위한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와 중구는 어젯밤부터 통역 가능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병물 아리수·비상식량 세트·간식 등 식음료와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등 피해 숙박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긴급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이 체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구호 재원을 활용해 숙박비를 지원하고 추가로 필요한 사항은 자치구와 협력해 우선 조치 후 시 차원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시숙소 3곳에는 '시·구 합동 현장 안내소'를 설치하고 직원과 통역 인력을 배치해 관광객들의 문의와 요청 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서울시는 숙소별 지원 체계를 통해 관광객 요구 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 화재 현장 인근에 안내소를 설치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여권과 객실번호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확인한 뒤 물품 보관 장소에서 물품 확인·사진 촬영·인수증 작성 절차를 통해 개인 물품 반환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 3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본 국적 환자 2명과 중국 국적 환자 1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병원과 협력해 환자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피해를 본 관광객과 숙박객들이 낯선 환경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현장 지원과 긴급 보호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피해 관광객들이 체류 기간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치구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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