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서 운영 중인 슈퍼컴퓨터 5호기.(사진=뉴스1)
수치예보모델은 물리법칙에 따라 날씨를 시뮬레이션하는 소프트웨어의 일종이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에 수치예보모델을 실행한 뒤 나온 예측 자료를 예보에 반영한다.
기상청은 지난 2011년부터 자체 수치예보보모델 개발에 돌입했고, 2020년부터 현업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개선을 거듭한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은 한반도 환경에 맞춰 모델을 조정하고 예보 정확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9번째로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한 국가다. 자체 개발한 전(全) 지구 수치예보모델을 보유한 국가나 기관은 9곳, 전 지구 수치예보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국가도 10개 안팎에 불과하다.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은 지난해 격자 폭을 12㎞에서 8㎞로 줄이면서 전 지구 수치예보모델 중 가장 해상도가 높은 모델로 거듭났다. 수치예보모델은 대상 지역을 격자로 나눠 날씨로 예측하는데, 이 격자가 작을수록 더 세밀한 예보가 가능하다.
이번 전면 사용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자체 역량만으로 날씨 예보가 가능하게 됐다”며 “한국에서 발생하는 기상현상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도록 모델을 설정하고, 이전 보다 빨리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형 수치예보 모델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KMA-UM 운영이 종료된다고 날씨 예보 큰 폭으로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예보에 필요한 UM 예측 자료는 영국 기상청에서 제공받아 기존처럼 활용할 예정이다. 기상청 예보관들이 날씨 예보를 생산할 때는 가용한 모든 자료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은 앞으로도 활용 가능한 모든 자료를 동원해 정확하고 세밀한 예보에 힘쓰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