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동이정 경위에게 상장을 수여한 후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3.17 © 뉴스1 이재명 기자
경찰대학 졸업생과 경위 공개채용자 등 153명이 경찰관으로 임용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합동 임용식에 참석해 새내기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경찰대는 17일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대에서 경찰대학생, 경위공개채용자, 경력경쟁채용자 합동 임용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한 내빈, 임용자 153명, 임용자 가족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임용된 경찰관은 △제42기 경찰대학생 93명(남 61명·여 32명) △제74기 경위 공개채용자 50명(남 40명·여 10명) △제16기 변호사 경력경쟁 채용자 10명(남 6명·여 4명)이다.
경찰대는 그간 졸업생 임용식 행사를 개최하다, 2015년 경위공채와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경찰대학 졸업생, 경위공채, 경감 경력경채가 함께하는 합동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용식 상징 문구는 '초일류 안전강국을 향한 힘찬 도약'이다. 경찰대 측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실현하겠다는 임용자들의 포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경찰대학 송민건 경위(남·22)와 경위공채 동이정 경위(여·27)가 각각 수상했다.
송 경위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해 급변하는 치안 현장을 선제적으로 주도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동 경위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해와 공감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경찰, 엄정함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경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임용식에서는 부모님의 뜻을 이어받아 경찰이 된 가족 경찰 등이 화제가 됐다.
경위공채 최준영 경위(남·27)는 조부(경위공채 10기·전 해운대경찰서장), 부친(경위공채 40기·전 경기남부경찰청장)에 이어 3대째 경위공채 출신 경찰이 됐다.
경력경채 강서이 경감은 부친(前 경찰대학장·경기경찰청장·경찰대 1기)에 이어 2대째 경찰관인 경찰가족이다.
각 분야의 뛰어난 역량으로 눈길을 끄는 인물도 있다.
정지호 경위(남·22)는 경찰대학 진학 후 양자컴퓨팅 분야를 본격적으로 연구해 국제 학술대회(미국, 포르투갈)에 참여하고, 경찰 POL-CYBER 대회에서 대학생 신분 최초로 금상을 수상했다.
장솔빛 경위(여·34세)는 미국 소재 로스쿨을 졸업한 후, 미국 로펌에서 인턴 근무 중 우리 국민들이 법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목격하고 도움이 되고자 경찰대학에 편입해 경찰관이 됐다.
경찰대학 이건희 경위(남·26)는 아산지역 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중·고등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소외계층 학생에게 매주 학습 봉사를 했고, 변호사였던 권용의 경감(남·40세)은 자녀를 키우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겨 경찰관으로 입직했다. 동아 마라톤 풀코스 등 15회 참가한 이력이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임용된 153명의 경찰은 이후 치안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s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