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로고)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신임 상임감사 선임을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19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이사회는 전날(18일) 오후 상임감사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임추위 구성은 후보자 심사와 추천 절차에 착수하기 위한 첫 단계다.
감사는 공사의 회계와 업무를 감사하며 이사회에 출석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성중기 전 상임감사는 강남구청장 출마를 위해 지난달 사임했다.
당초 이사회는 성동구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노조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 말 알박기 인사' 추진이라고 반발하면서 서면 등 방식으로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상임감사 후보군은 내부 검토 단계로 구체적인 인선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앞서 공사 제1노조는 공사가 당초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기 이사회를 앞두고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은 상임감사를 임명하기 위한 임시 이사회를 긴급하게 소집했다"며 "불과 일주일 뒤 이사회가 예정돼 있지만 굳이 급하게 소집한 이유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상임감사 자리에 기습적으로 꽂아 넣으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오 시장에게 경고한다. 부당한 인사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불통 행정의 대가는 준엄한 민심으로 증명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통합관제센터 예산 폭등, 전동차 납품 지연 등 중대한 경영 실책 의혹에 휩싸여 있다. 이를 감시해야 할 감사 자리에 임기 말 시장의 측근을 임명하는 것은 경영 비리를 방치하고 시정의 치부를 덮겠다는 방탄용 인사"라고 지적했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