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디올백 선물' 최재영 목사 징역 4개월 구형

사회

뉴스1,

2026년 3월 20일, 오후 03:17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 최재영 목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2.9 © 뉴스1 장수영 기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 백을 선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재영 목사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 심리로 열린 김 여사 등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 재판에서 최 목사에게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최 목사 측은 이날 혐의를 모두 인정해 김 여사 등과 변론이 분리돼 종결됐다.

특검팀은 "최 목사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청탁의 상대방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인 점과 물의를 일으킨 점을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최 목사 측은 "법 위반 사실을 부인할 수 없으나 함정취재라는 목적이 있었다"며 "범죄에 대한 자백을 넘어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하는 등 기소를 강력히 주장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 목사는 "변호인 진술에 동의하고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최 목사는 2022년 6월 20일~9월 13일 미국 민간외교사절단 행사 참여,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 국정자문위원 임명 등을 청탁할 목적으로 디올 가방을 김 여사에게 건넨 혐의로 김 여사 등과 함께 기소됐다.

앞서 지난 2024년 검찰은 최 목사의 청탁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의 배우자 처벌 규정이 없다며 최 목사와 김 여사, 윤 전 대통령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

shushu@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