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은 벌써 보랏빛…한복 입고 신문 호외 들고 방긋

사회

뉴스1,

2026년 3월 21일, 오전 10:35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팬 이유아나리나 수르지오(15)가 아미봉과 BTS 특집 호외를 들고 서 있다. 2026.03.21/© 뉴스1 권진영 기자
"한복, 오늘을 위해 준비했어요" 루마니아 출신 이유아나리나 수르지오(15)는 검은 저고리와 보라색 허리치마, 아미밤을 뽐내며 이렇게 말했다. 5년 전 한국에 왔다는 그는 "RM이 발을 다쳤다고 해서 조금 슬펐지만, SWIM 퍼포먼스 댄스가 기대된다"며 미소 지었다. BODY TO BODY 무대 다음에 흐를 '아리랑'도 "엄청 좋다. 기다리고 있다"며 극찬했다.

공연 시간까지는 10시간도 더 남은 오전 9시 30분쯤. 이유아나리나는 "300명씩 바로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전에 커피 마시고, 식사 조금하면 (금방) 들어가야 한다. 비타민도 먹고 왔다"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21일 광화문 일대는 오전부터 이유아나리나와 같은 아미(BTS 팬덤명)들로 들썩이고 있다. 한복부터 보라색 풍선, 후드티, 목도리, 모자, 키링 등 어디를 둘러보더라도 보라색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

2026.3.21 © 뉴스1 박지혜 기자

아침 7시에 하남에서 왔다는 A 씨(40대·여)는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 자리를 잡았다. 쨍한 보라색 코트부터 머플러까지 전신 '아미룩'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A 씨는 "티켓을 구하지 못해 앞에 가서 자리를 잡으려 일찍 왔는데 다 통제돼서 그나마 전광판이 보이는 곳 앞에 앉아 있다"며 "공연 함성이 가장 기대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역 주위에는 BTS 공연 특집 호외를 받으려는 팬들이 장사진을 쳤다. 곳곳에서 "와~ 멋지다", "나도 받았다!" 소리가 들려왔다. 어색한 한국어로 호외를 가리키며 어디서 받냐고 묻는 팬들도 있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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