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외관을 21일 오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연합뉴스)
해당 건물은 층고가 5.5m로 높아 지상에서 3층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경사로와 3층 사이에 자투리 공간이 발생했다. 이곳을 막아 복층처럼 임의의 공간을 마련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대덕구의 설명이다.
박경하 대덕구 주택경관과장은 “이 공간은 도면상에 없는 부분”이라며 “창 부분에 별도로 계단을 만들어 올라가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 증축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들어가 본 게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평소 해당 공간에서 휴게시간에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에도 휴식을 취하던 직원들이 모여 있다가 탈출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창문이 한 쪽밖에 없어 연기가 잘 빠져나가지 않고 탈출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전면 유리창이 막혀있어 빠져나가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면서도 “인명피해가 컸던 원인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창문을 열면 연기가 더 잘 빠졌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는 지장이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대덕구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연면적 1만9730㎡ 규모로 1996년 1월 준공한 뒤 2010년, 2011년, 2014년에 잇달아 증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