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광화문, 4만 2000명 모였다…큰 혼란 없이 시작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21일, 오후 08:1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에 총 4만 2000명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예상했던 인파에 다소 못 미치는 숫자여서 인파관리에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다.

BTS 컴백, 광화문 '아리랑' (사진= 연합뉴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광화문 일대엔 4만~4만2000명이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밀집도는 ‘붐빔’ 수준이다. 이날 정오쯤 약 2만명 수준의 인구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8시간 만에 약 2배의 인원이 늘어났다.

당초 이번 공연엔 최대 26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02년 월드컵 당시 거리응원 인파와 맞먹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행정당국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최대한 우회시키면서 유입 인구가 크게 줄었고 적극적인 통행 제한으로 많은 인파가 일시에 몰리는 것을 막았다.

한편 공연의 핵심 구간인 세종대로(광화문~시청)는 오는 22일 오전 6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주변 도로 역시 시간대별로 통제가 강화된다. 사직로와 율곡로는 오후 11시까지, 새문안로는 오후 11시까지 차단된다. 광화문 지하차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마교차로 방향이 오후 11시까지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다.

공연 종료 후 관람객들의 원활한 귀가를 돕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오후 9시부터 지하철 2·3·5호선에 각각 4대씩, 총 12대의 임시 열차를 투입해 평소보다 24회 증회 운행한다. 다만, 이 열차들은 인파 분산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전 구간이 아닌 회차 가능한 역사까지만 운행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 대책도 한층 강화된다. 22일 오전 1시까지 광화문 인근 17개 주요 역(서울역, 시청역, 종로3가역, 명동역 등)의 물품 보관함 운영이 중단된다. 이는 테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BTS 공연 검색대에서 가스분사기 등을 소지한 관람객이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BTS 공연 행사장 금속탐지기(MD) 구역을 통과하던 A(54·여)씨의 소지품에서 가스분사기와 전자충격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통행을 차단해 내용을 확인해보니 가스분사기는 호신용 스프레이건으로 확인됐고, 전자충격기는 실효전류 10mA 미만으로 허가를 받아야 소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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