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폐막…정강한 대상 수상

사회

뉴스1,

2026년 3월 23일, 오전 06:00

제21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제21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22일 결선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성악 부문으로 열렸으며 한국의 정강한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2007년부터 피아노·바이올린·성악 부문을 순환 개최해 온 국제 음악 경연대회다. 서울의 이름을 내건 국내 최초의 국제 콩쿠르로 차세대 글로벌 음악인을 발굴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성악 부문에는 11개국 175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예비심사를 통과한 10개국 57명은 1·2차 예선과 준결선을 거쳐 경쟁을 이어갔다.

지난 20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준결선에는 정강한을 비롯해 중국의 리지하오, 폴란드의 마그달레나 쿠즈마 등 3개국 13명이 올랐다. 이 중 6명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고, 22일 열린 결선 무대에서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1위는 한국의 정강한에게 돌아갔다. 1위 수상자에게는 상금 5만 달러와 함께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 협연, 리사이틀 초청 등 향후 활동을 지원하는 특전이 제공된다. 또 한국 국적 참가자가 2위 이상 입상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예술·체육요원 편입 자격도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현대음악의 선구자 김순남의 업적을 기리는 '김순남 특별상'도 신설됐다. 준결선에서 한국 가곡을 가장 뛰어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수여되는 상은 한국의 홍예빈이 받았다.

심사는 신영옥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의 예술감독과 캐스팅 디렉터, 국제적 명성의 성악가들이 맡았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차기 대회에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심사 및 운영 체계를 강화해 대회의 신뢰성과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음악 인재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1회를 맞은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이 글로벌 음악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예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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