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또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중동 전쟁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 37곳 중 71.1%는 공급사인 석유화학 기업으로부터 합성수지 공급 축소 및 중단 가능성을 안내받았다. 원료 가격 인상 통보를 받은 업체도 92.1%에 달했다.
나프타 수급 불안 우려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종량제봉투를 사재기 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사진=종량제닷컴 홈페이지
다른 누리꾼들도 “마트 갔더니 공급처에서 공급이 안 되고 있어 종량제봉투가 없다고 한다”, “마트 몇 군데 돌았는데 종량제봉투 다 비어 있어서 빈손이다”, “조만간 길거리가 쓰레기판 되는 거 아닌가”, “택배 비닐, 라면 봉지같은 포장재 가격 다 오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종량제봉투의 구매 제한을 실시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세종시의 한 마트는 쓰레기봉투가 품귀 조짐을 보이자 한 명당 2장씩만 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엑스(X구 트위터)
이번 논란의 핵심은 나프타다.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얻어지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비닐과 플라스틱, 각종 포장재 생산에 사용된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국내로 들어오는 나프타 물량의 절반 이상이 이 해협을 통과하는 구조인 만큼 공급망 차질이 현실화됐다.
현재 국내 나프타 재고는 약 10~15일 수준으로 원유 재고(약 60일분)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태로 알려졌다.
정부와 지자체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기후 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재고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나프타 수출 제한과 대체 수입선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