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국회 정무위원장실 압수수색…"윤한홍 의원 수사 비협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후 04:46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권창영 2차 종합 특검팀이 26일 국회 정무위원장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무위원장)의 관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김지미 특검보가 지난 23일 경기도 과천 특검사무실에서 수사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사진=연합뉴스)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한홍 의원이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는 등 수사 협조가 원활하지 않아서 정무위원장실에 대한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집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 관저 이전 태스크포스(TF)에 근무한 적이 있는 박모 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박 씨는 윤 의원이 팀장으로 있던 대통령 관저 이전 TF에서 근무한 뒤 현재는 쿠팡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특검보는 “박 씨에 대해서도 업체 선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검팀은 군과 해양경찰의 ‘내란 가담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창식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도 피의자로 입건했다.

안 전 조정관은 계엄 선포 직후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직원들의 총기 휴대와 합동수사본부 수사 인력 파견을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로,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실 파견을 거쳐 2년 사이에 총경에서 치안감으로 두 계급 ‘초고속 승진’을 한 바 있다.

도이치 모터스 수사 무마와 관련해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대검찰청 압수수색은 이날 중으로 완료될 전망이다.

한편 김 특검보는 최근 종합특검 청사 주변에 드론을 이용한 청사 촬영 시도가 있었다며 “수사 방해로 판단하고 이에 관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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