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29종으로 확대…린넨백·손수건 등 실용품 추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3월 27일, 오전 09:14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29종으로 늘리고 시민의 생활패턴을 반영한 신규 답례품 8종을 새로 선보인다.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모인 기부금을 취약계층 지원과 청년 장학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서울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추가된 인정전 꽃살문 손수건(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의 매력을 살린 답례품으로 고향사랑기부금제 참여자들의 기부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에 접수된 기부는 총 2501건, 기부금은 2억 1100만원에 달한다. 기부참여자들에게는 서울 어디서든 쓸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과 경복궁 자경전의 꽃담 문양을 담아낸 스카프, 경복궁의 이름을 활용한 경복궁 쌀 등이 답례품으로 제공됐다. 지난해에는 노리개와 백자의 모양을 재해석한 방향제 3종이 ‘감성형 답례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청화린넨 미니백 △창덕궁 인정전 꽃살문 손수건 △한지가죽 반닫이 카드지갑 등 8종이 새로 추가돼 답례품이 29종으로 늘어났다. 청화린넨 미니백은 작고 가벼운 재질이어서 짧은 나들이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인정전 꽃살문 손수건은 창덕궁의 전통 문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지가죽 반닫이 카드지갑은 전통 한지 소재와 가죽을 결합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실용품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부서별 수요 조사와 시민 선호도를 반영해 답례품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매일 꺼내 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상품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답례품 확충과 함께 기부금 활용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일반기금사업으로 추진된 ‘지역상생 중장년층 창업지원 사업’은 서울 거주 40~65세 약 2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판로 지원을 제공했다. ‘온기창고 다채로움 프로젝트’로 취약계층 2240명에게 농·수산물 신선식품과 지방 특산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정기부 사업인 ‘고향사랑 인재육성 장학지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모금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지방 출신 저소득 학생 중 학업 성취도가 우수한 이들에게 학기별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시스템 누리집이나 전국 농협 지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부자가 서울의 문화적 가치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답례품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기부금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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