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용인시가 지역 내 주요 장소에서 펼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사진=용인시)
용인시는 이렇게 모인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70세 이상 어르신의 병원 진료 시 차량을 이용해 동행하고 의료진의 설명까지 보호자 대신 들어주는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시행했다.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병원 이용 시스템에 적응하기 어려운 고령자들은 보호자 없이는 간단한 처방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용인시는 병원 방문 시 접수·진료·수납·처방전 수령 등 전 과정에서 동행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 출발·도착 등의 진행 상황을 안내하는 시스템을 고향사랑기금 활용 첫 사업으로 도입했다.
올해는 기금 중 1억 2000만원을 사용해 △주민주도 마을리빙랩 프로젝트 △장애아동 응급안전물품 지원 △K온기마을 프로젝트 △용인시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 4개 신규 시민 복리증진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주도 마을리빙랩 프로젝트는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활권을 영유하는 10명 이상 모인 마을공동체 10개소를 선정해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및 컨설팅과 활동비를 지원한다.
청년봉사단 20명을 베트남 다낭시에 파견하는 ‘K-온기마을 프로젝트’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봉사단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글학교와 도서관 활용 교육 등 공적개발원조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용인시와 대한민국의 이름을 국외로 알린다.
장애아동 응급안전물품 지원은 처인구 포곡읍 세움 어린이집에 자동제세동기와 안전방호담요, 산소호흡기, 기도흡인기, 화재마스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인 세움 어린이집에는 현재 57명의 원아가 재원 중이다. 용인시는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능동적 대처가 어려운 장애아들을 위해 안전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용인시는 또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경기도의 탄소중립활동 실천 보상정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특화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한다. 다음달부터 경전철 이용을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 인증하면 100원, 용인FC 경기 때 미르스타디움 안에서 다회용기(텀블러) 사용을 인증할 경우 200원의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고향사랑기금은 기부자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조성된 소중한 재원이다.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용하겠다”며 “앞으로도 답례품 다양화와 홍보 강화를 통해 고향사랑기금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용인시는 올해부터 기존 80여종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에 뽕잎·블루베리·송화버섯 가공식품을 비롯해 여리향 쌀, 유정란, 전통식품 등 용인시 지정 특산품과 용인투어패스 등 지역 관광·체험 상품을 포함한 16종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답례품은 용인와이페이(1502건), 용인탁주&마루나약주 세트(129건), 용인백옥조아용쌀(71건), 조아용 캔유리컵(58건), 쿠키선물세트(45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