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23일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관련 게시물을 부착하고 있다. 전국 시·도지사, 군수, 구청장, 구·시의원, 교육감 등을 뽑는 이번 선거는 오는 6월 3일(사전투표 5월 29~30일) 열린다. 2026.2.23 © 뉴스1 안은나 기자
오는 6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보진영 모두 4월 중 단일후보를 확정하기로 하면서 '보수 대 진보' 양자 대결 구도가 가시화하고 있다. 보수 진영은 4월 초, 진보 진영은 이르면 같은 달 18일 단일후보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27일 후보 6명이 합의한 경선 일정과 방식을 공식 추인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2일까지 시민참여단을 모집한 뒤 17일부터 18일까지 1차 투표를 실시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3일 결선투표로 단일후보를 확정한다.
경선에는 강민정·강신만·김현철·이을재·한만중 예비후보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참여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 없이 곧바로 후보가 확정돼 이르면 18일 단일화가 완료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시민참여단과 여론조사 반영 비율, 1차 투표에서 여론조사 포함 여부 등 세부 룰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진보 성향의 홍제남 예비후보가 단일화 기구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변수다.
정 교육감은 다음 달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 시 교육감 직무는 즉시 정지되며 김천홍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보수 진영은 이보다 앞서 단일화 일정에 합의했다.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는 지난 23일 류수노·신평·윤호상·이건주 예비후보 간 합의를 통해 단일후보를 100% 여론조사로 선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4월 4일 이전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보수 성향의 임해규 전 예비후보는 탈당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해 중도하차했다. 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후보자의 당적 보유를 금지하고 있다.
김영배 예비후보는 시민회의 주관 단일화 불참을 선언하며 빠진 상태다. 다만 독자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고 단일화 여지도 남겨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선거 판세의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자 구도가 유지될 경우 표 분산이 불가피한 만큼 단일후보 선출 여부와 시점이 본선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