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드로그바도 막아냈던 韓축구…미친X처럼 뛰었어야 했다"

사회

뉴스1,

2026년 3월 30일, 오전 05:00

유튜브 리춘수

역시 또 이천수가 한마디를 던졌다.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직격탄을 날렸다.

29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전 축이천수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 대해 "모든 면에서 완벽히 진 경기"라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렀지만 0-4로 완패했다. 해당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정한 실전 테스트였지만, 최악의 결과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천수는 "누구를 위한 경기였는지 모르겠다. 연습을 안 하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며 "월드컵을 대비해 준비한 경기였는데 얻은 것도 없고 분위기조차 가져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마치고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3.29 © 뉴스1

특히 "현재 대표팀은 역대 최고 수준의 스쿼드인데 0-4라는 스코어는 말이 안 된다"며 "4실점 중 일부는 명백한 실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경기 준비와 수비 집중력 부족을 지적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추가 실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후반에는 반격에 나섰지만 오현규, 설영우, 이강인의 슈팅이 잇따라 골대를 맞고 나오며 단 한골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골대를 세 번 맞힌 걸 위안으로 삼을 수는 없다"며 "골대 맞혔다고 득점으로 인정되는 게 아니다. 상대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만약 그걸 다 살렸다면 점수 차는 더 벌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수들의 태도에 대해선 "스코어가 4-0까지 벌어졌는데도 누구 하나 화를 내거나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선수가 없었다"며 "미친X처럼 뛰어다녀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누구 한 명이라도 미친 듯이 뛰면서 분위기를 바꾸려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장면이 없었다. 나라면 뛰면서도 화가 날 것 같은데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팀 전체의 정신력 문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지적했다.

끝으로 이천수는 "반성이 많이 필요한 경기다. 원정 경기에서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드로그바가 있을 때도 막아냈던 대한민국이다. 선수들뿐 아니라 코칭스태프까지 긴장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정신력 재무장을 강조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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