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의 마지막 발인이 끝난 30일 오전 희생자 유가족들이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전공업 화재 참사 유가족 대표 송영록씨는 이날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과거에도 공장에서 화재가 계속해서 발생했으며 이를 자체 진화했다는 유족들과 동료들의 진술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 과거에도 자체 진화한 경험이 있어 참사 당시 화재를 자체 진화가 가능한 정도로 생각해 대피가 더 늦어졌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측의 안전교육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모르지만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면 미연에 소방시설과 교육 등에 신경 쓰고 개선했다면 대형 참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오늘 희생자 중 마지막 발인이 있어 지금은 마지막 분을 보내드리고 애도기간을 갖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했고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 다른 일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유족들이 함께 모여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상의할 예정이며 공식적으로 결정 난 사안은 아직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그는 “사측에 희생자들에 대한 노력과 보상 등을 얘기하기 위해 1차 협의안을 보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현장 감식을 같이 들어갔을 때 화재 현장을 보면 너무나 처참하고 열악한 환경이었다. 수사가 빨리 진행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 현재까지 불만은 없었지만 철저하게 조사해서 명확히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가려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 경찰에서도 섣불리 얘기하지 않는 단계”라며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이와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을 수사하는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붕괴한 건물을 철거하면서 감식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을 위해 철거가 필요한 상황으로 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