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교통사고 당한 여성에 접근, 집 데려가 성폭행

사회

뉴스1,

2026년 3월 31일, 오전 05:00


태국의 한 여성이 방콕 도로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자신을 도와준 것처럼 행세한 남성을 고소했다. 남성은 그녀를 병원이 아닌 자기 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최근 태국 더 타이거에 따르면 파(29)라고만 알려진 여성은 경찰서에 성폭행한 남성을 신고한 후 경찰이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파 씨는 태국의 유명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인 타마난 탱팀(킹 사판 마이로도 알려짐)에게 연락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고 수사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파 씨는 타마난 씨와 언론에 지난 9일 새벽 3시쯤 방콕 랏프라오 지역에서 친구 생일 파티에 참석한 후 남자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만취 상태였고 포카우 지역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두 명의 운전자가 자신을 도와주기 위해 멈춰 섰는데 그중 한 명이 A 씨로 밝혀졌으며, 그 이후의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파 씨는 나중에 람루카 27번 골목에 있는 그의 방에서 알몸으로 깨어났다고 진술했다.

파는 정신을 차렸을 때 A 씨가 화장실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위치를 알렸다. 통화를 하는 동안 A 씨가 화장실에서 나왔고, 파 씨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감히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녀는 A 씨에게 휴대전화를 건네주며 친구와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파 씨에 따르면 A 씨는 친구에게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가겠다고 말했고, 파 씨는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 달라고 했다.

그러나 A 씨는 오토바이 연료가 떨어졌다며 그녀를 골목 입구에 내려주고는 혼자 병원에 가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파 씨는 자기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생각해 진찰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사건을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파 씨는 A 씨의 집 근처와 사고 현장 주변의 CCTV 영상을 확보하려 했지만 카메라 소유주들이 영상은 경찰에만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해 접근할 수 없었다.

파 씨의 남자친구는 사고 후에도 파 씨가 오토바이에 함께 있는 줄 알고 계속 집으로 갔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후 다시 사고를 당해 이송됐으며 파 씨가 사라진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파 씨와 남자친구는 이후 A 씨의 방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그는 그곳에 없었다. 이웃 주민은 A 씨가 이미 이사 나갔다고 말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경찰은 A 씨가 이전에 머물렀던 방을 방문해 증거를 수집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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