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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부남이 미혼 여성과의 불륜 관계가 들통난 이후 상간녀의 불분명한 태도 때문에 이혼과 재결합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유부남 A 씨는 미혼 여성 B 씨와 불륜 관계를 이어오던 중 벌어진 일들을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비밀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의 관계는 B 씨가 "이혼하고 오라"고 요구하면서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A 씨는 "왜인지는 모르지만 B 씨가 평소 하지 않던 시간에 갑자기 연락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아내에게 상황이 들통나 집안이 뒤집혔다"고 운을 뗐다.
이 일로 A 씨는 한동안 B 씨와 연락하지 못했고, 그 사이 B 씨는 A 씨에게 "이제 그만 만나자"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이후 A 씨는 아내에게 해당 관계를 "불륜은 아니었고 일방적으로 내가 짝사랑했던 것"이라며 상황을 수습하는 척하며 이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며칠 뒤 A 씨는 B 씨에게 "이혼하고 다시 만나자"라고 제안했지만, B 씨는 이미 A 씨와는 다시 만나지 않을 거라는 결심을 마친 뒤였다.
하지만 A 씨에 따르면 B 씨는 "사랑하지만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A 씨에게 연락을 취했고,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주변 소개를 통해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이를 알게 된 A 씨는 "B 씨의 연락 한 통으로 인해 부부 사이에 문제를 만들어놓고 먼저 헤어지자고 한 것에 대한 분노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후에도 연락을 계속했고, 여전히 둘 사이에는 감정이 남아있다. 나만 이혼한다면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털어놨다.
A 씨는 "B 씨를 만나지 않는다면 이혼할 생각은 없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배우자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도 용서받지 못하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이혼할 수 밖에 없을 거 같다"라고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B 씨는 내가 어떠한 포장을 하더라도 결국 함께 죽자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서로가 얼마나 사랑했건 전부 과거의 일일 뿐이고 미혼자로서 과거의 일이 주변에 밝혀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 그저 자신은 상간녀가 되지 않기만을 바라며 점점 상관없는 얘기로 치부해 버리는 것 같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둘 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불륜으로 고민하는 남녀의 글을 우리가 진지하게 보고 고민해 줘야 하는 거냐", "처음부터 잘못된 관계였다. 앞으로 소송과 책임까지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A 씨 아내는 대체 무슨 죄냐?"" 등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