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줄 운빨은 없다 메롱" 관악산 마당바위 조롱 래커칠 '분노'

사회

뉴스1,

2026년 4월 01일, 오후 02:23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관악산 정기가 좋다"는 입소문 속에 2030 세대가 소원·인증 체험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된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낙서가 등장해 등산객들이 불쾌감을 겪고 있다.

1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관악산 제1등산로(사당역~연주대) 구간에 위치한 명소 '마당바위'가 래커 낙서로 훼손됐다는 글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현장에서 확인된 바위에는 노란색 스프레이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마당 바위에 적힌 낙서는 스프레이 입자가 바위 표면 깊숙이 스며들어 물이나 티슈로는 제거가 어려운 상태로 약품 처리 없이는 복구가 쉽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등산객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역술가 박성준 씨가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에 가라"고 언급한 이후 관련 영상과 발언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이를 계기로 관악산은 젊은 층 사이에서 '명당 순례' 코스로 떠올랐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관악산' 검색량은 약 8만 건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방문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비꼬는 듯한 낙서에 대해 누리꾼들은 "저런 행태는 전라 상태로 돌아다니는 정신 이상자들의 행동 그 이상이다", "잡아서 공공자산 훼손으로 처벌해라", "저곳에 다니는 사람들이 요즘 엄청 많기 때문에 꼭두새벽이나 한밤중 아니면 분명 누군가는 봤을 텐데"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남겼다.

관악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이 같은 행위는 공원 시설 훼손 관련 법률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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