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반드시 보상"…'중개 카르텔' 적발 경찰 등 특별포상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01일, 오후 06:1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공인중개사 카르텔을 적발한 경찰 등이 특별성과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1일 ‘경찰청 제3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을 포함해 특별한 성과로 포상금을 받게 될 대상자 16건(총 1억 5500만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성과 포상금은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하기 위한 제도로서, 특별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최대 3000만원 이내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경찰청은 지난 1월 정부 부처 중 처음으로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 대상자를 선정한 데 이어 2월에도 제2회 대상자를 선정했다. 신속한 포상을 통한 사기진작을 위해 이날 3회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번 3회 포상금 대상자 중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김웅경 경감 등 5명은 공인중개사 단체를 이용해 비회원 공인중개사와의 공동중개를 제한하고 회원 간에만 중개하도록 담합한 부동산 카르텔 관련자 35명을 검거한 공적으로 1500만원을 받게 됐다.

부산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 김호종 경감 등 6명은 무사증 입국 후 난민신청을 통해 일시적으로 합법 체류 자격을 얻은 후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한 말레이시아인 12명을 포함해, 마약사범 총 40명을 검거(구속 21명)한 성과로 1500만원을 받게 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 문대성 경위 등 7명은 악성프로그램을 한국 등 234개국에 280만 회 유포하고, 악성프로그램 감염 PC에서 가상자산 수신주소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한국인 8명 등 전세계에서 가상자산 17억원을 편취한 외국인을 송환·구속해 1500만원의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정현철 경감 등 5명은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 후, 허위의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140억원대 피해를 입힌 투자리딩방 조직 및 불법자금 세탁업자 62명을 검거(5명 구속)하고 범죄수익 48억원을 몰수·추징한 공적으로 1000만원을 받게 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나동권 경감 등 4명은 매크로를 이용해서 2만 4000여장의 공연 입장권을 대리 구매해주고 수수료 14억 상당의 수익을 취한 일당 4명 검거 및 수익금 전액을 추징 보전한 공로로 1000만원 포상금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들은 앞으로 약 1주일간 세부 공적 검증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최종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된다.

현재 경찰청은 소속 공무원이 자유롭게 특별성과 포상금을 신청할 수 있는 내부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이 직접 우수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 홈페이지 ‘소통·공감’ 코너에서 ‘우수공무원 추천’ 게시판을 이용하면 국민 누구나 추천 가능하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특별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을 적극 발굴·포상해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대우받고, 성과는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조직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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