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멘토링, 만족도 95%…'정서·예체능'까지 전 영역 관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후 03:12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멘티 95%가 만족한 ‘서울런 멘토링’을 올해 학습·정서·예체능을 아우르는 ‘통합 성장 지원 체계’로 대폭 확대해 본격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운영을 재개하며 ‘올케어·독서·동행’ 멘토링 3종을 신설하고, 학부모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는 등 한층 촘촘해진 멘토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 DB)
서울시가 지난해 자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멘티의 95%, 멘토의 92%가 멘토링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같은 해 멘토링에는 총 1696명의 대학생 멘토가 활동했으며, 멘티는 멘토링을 시작한 2021년 이래 최대 인원인 2320명(6월 기준)이 참여했다. 멘토와 멘티 간 매칭 성공률은 97.3%를 기록하는 등 운영 전반에서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강의의 한계를 보완한 ‘밀착형 특화 멘토링’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1:1 오프라인 논술 멘토링’은 참여 멘티의 95%가 만족감을 느끼고, 실질적 도움 면에서 높게 평가했다.



올해는 입시 트렌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1:1 오프라인 논술 멘토링’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50명)로 확대한다. 2027학년도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고3·N수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온라인 논술 강의와 연계한 대학생 멘토의 단기 집중 멘토링을 주 1회, 2시간씩 2개월간 제공하며, 입시 직전인 10~11월에 운영된다.

서울시는 올해 중학생 이상 서울런 회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학습 수준과 정서 상태를 종합 고려한 ‘올케어 멘토링’을 도입한다. 학습 참여도가 높은 멘티에게는 심화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 동기 부여와 정서 안정이 필요한 멘티에게는 정서 지원 중심의 단계적 회복을 돕는다.

시는 교과서를 넘어 인문·고전·철학까지 영역을 넓히는 ‘독서 멘토링’을 새롭게 선보인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전문 인적 자원을 활용해 ‘동행 멘토링’도 새롭게 추진한다. 음악·미술·체육부터 문학까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시민 전문가 200명이 올해 하반기부터 청소년센터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 공간에서 주 1~2회(회당 2시간)로 운영하며 아이들의 꿈을 밀착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런의 수혜자에서 조력자로 성장한 멘토와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멘티를 대상으로 한 진로 멘토링에서는 반도체·경영·인공지능(AI) 등 유망 분야 전문가와의 직무 컨설팅을 3개월간 제공했다. 올해는 5개 핵심 분야(인사·IT·데이터 등)에서 현직에 있는 200명의 전문가 멘토진이 매월 1회 온오프라인으로 1:1 직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멘토링은 단순히 성적표 숫자를 바꾸는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다는 효능감과 자신감 회복을 돕는 과정”이라며 “2026년에는 학습과 정서를 넘어 진로와 문화예술까지 아우르는 ‘통합 성장 지원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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