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중동발 쇼크 대응에 391억 쏟는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후 03:09

[이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천시가 중동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391억원 규모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천시청 전경.(사진=이천시)
2일 경기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시의회는 이같은 예산이 담긴 1조 7066억원 규모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이날 의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 29226억원, 특별회계 634억원 등 3560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천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생활 안정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생활불편 신속 해소 등 민생안정 특별대책 3대 분야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391억원을 확보했다.

고유가로 에너지비용 부담이 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약 5200가구에 가구당 20만 원(도비 5만 원, 이천시 15만 원 추가)의 난방비를 지난 3월 선제적으로 지급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준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이천사랑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전국 최고 수준인 최대 20%(충전 시 10%, 사용 시 10% 추가)까지 확대하고, 5월과 9월에는 모든 가맹점에서 충전과 결제 혜택을 동시에 적용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배달앱 이용 시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해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 회복을 유도한다.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과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과 자생력 확보를 돕는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 해소에도 속도를 낸다. 도로·하천·체육시설·등산로 정비 등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해결을 위해 175억원을 추경에 반영하여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천시는 경기 부양을 위해 소비투자부문 재정의 66%인 5041억원(본예산 기준)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촉진하고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에는 민생대책 외에도 도시 기반과 미래 대비 투자도 균형 있게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복지·보건 110억원 △체육 인프라 확충 216억원 △도로 개설 및 교통망 확충 291억원 △공영주차장·차고지 조성 345억원 △안전예방 시설 정비 182억원, △농정 축산분야 지원 161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장호원읍 및 창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여성비전센터 건립, 중리지구 공공용지 취득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난방비와 같은 긴급 지원부터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책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생 회복과 경기 부양에 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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