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등록…교육감 직무 정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후 04:08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의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서울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들의 단일화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6월 지방선거의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캠프)
정근식 교육감은 2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정 교육감의 직무는 바로 정지되며 서울시교육청은 김천홍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당초 정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최대한 수행한 뒤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육감직을 유지하면서 선거인단 모집 홍보 활동 등을 할 수 없어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계획보다 앞당겼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 학생 진로·진학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예정보다 빨리 민주진보 단일화 일정이 잡혀서 아쉽다”며 “시민이 맡겨준 책무를 성실히 한 후에 등록하고 싶었는데 여러 사정 때문에 예정보다 일찍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감 예비후보 신분이 된 정 교육감은 지난 2024년 10월 17일 취임해 약 1년 반의 임기를 소화했다. 그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학교와 지역이 함께 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을 돌며 협력의 기반을 하나씩 쌓아왔다”며 교육감으로서 활동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 6개월은 변화의 시동을 건 시기였고 다음 4년 동안 그 변화를 완성하겠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배움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6 서울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에도 이미 단일화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정 교육감은 △강민정 전 국회의원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연대회의 대표 △이을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과 단일화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추진위는 오는 12일 시민참여단 모집을 마감하고 이달 17~18일에 1차 선거인단 투표, 23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 직후 당선자를 발표하되 1차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받은 후보자가 나오면 결선투표 없이 단일화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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