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기업의 인재 재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기업 대상 교육인 B2B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 콘텐츠 제공을 넘어 맞춤형 역량 강화와 데이터 기반 인재관리까지 결합된 형태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지난 31일 기업 맞춤형 교육 브랜드 '웅진스킬원'을 공개했다. 웅진스킬원은 여러 커리어 플랫폼의 종합 서비스다. 유데미 비즈니스, 링크드인 러닝, 코세라, 디그리드 등 이미 임직원 학습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학습경험 플랫폼(LXP)이다.
웅진씽크빅 기업 맞춤형 교육 브랜드 '웅진스킬원'.(웅진씽크빅 제공)
기업은 이를 통해 직무별 요구 역량을 구체화하고, 학습·스킬·성과를 연결하는 맞춤형 교육 체계를 설계할 수 있다. 또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직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재 개발 전략 수립과 교육 성과 분석까지 가능하다.
웅진스킬원은 향후 스킬 기반 조직 전환 컨설팅, 공공기관 대상 라이선스 확대, AI 기반 학습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교 역시 외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기업교육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령·업종·직무·레벨에 따라 고객사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1대1 수업부터 기업 출강, 화상 교육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중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다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외국어 학습 공간 '대교랭귀지스퀘어'를 통해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자격증 대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멀티캠퍼스 외국어생활관 오픈하우스.(멀티캠퍼스 제공)
기업교육 전문 기업인 멀티캠퍼스도 교육 영역을 고도화하고 있다. 단순 외국어 교육을 넘어 타문화 이해까지 결합한 몰입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다.
멀티캠퍼스의 외국어생활관은 주재원과 글로벌 협력 부서 직원들이 언어뿐 아니라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업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부터는 AI 기반 외국어생활관도 도입돼 시공간 제약 없이 학습이 가능해졌다.
외생관 체험 프로그램인 오픈하우스는 연 2회 운영되며, 기업 요청 시 상시 체험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교육시장 구조 변화와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교육업계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기존 교육 시장 성장성이 둔화되면서 교육기업들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교육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AI·디지털 전환, 글로벌 협력이 확장되면서 기업의 재교육 수요가 커진 것도 주요 배경"이라고 말했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