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끊임없이 무전취식을 당하고 있다는 한 자영업자가 더이상은 피해를 감내할 수 없다며 최근 당한 피해 내용을 공개하며 CCTV 영상에 찍힌 범인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에서 자영업 중인 A 씨는 "지난 달 21일 18시 50분께 여성 3명이 방문해 어묵 우동 2그릇, 탕수육 2접시, 소주 6병 등 총 8만2000원어치를 먹고 계산 없이 그대로 먹튀 행각을 벌였다"고 전했다.
A 씨는 "현재 CCTV는 경찰에 제출한 상태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비슷한 일을 겪었을 때를 떠올리며 "처음 무전취식을 당했을 때는 다음날 어떤 남성이 찾아와 '친구들끼리 정산하다 보니 계산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연락드렸다'고 하고 찾아와 정상적으로 결제해 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훈훈한 마무리는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A 씨는 "그때는 아직 살만한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그런 경우가 없었다"며 "처음에는 내 잘못인가 싶어 자책도 해보고 손님이 나갈 때마다 의심스럽게 지켜보기도 했지만 바쁠 때는 그것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다"라고 털어놨다.
선불제로 바꾸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는 "술을 파는 가게 특성상 먼저 돈을 받는 방식은 아무래도 손님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며 "매출에 영향이 있어 유지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시도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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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0여 차례 이상의 무전취식 피해를 당했다는 A 씨는 "매번 경찰에 신고했지만 단 한 번도 잡힌 적이 없다"며 "지문 채취 요청으로 식기까지 제출해 봤지만, 결과는 항상 '미결'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또 못 잡으면 CCTV 내용을 전부 공개하는 것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는 그냥 당하고 있어야 하는 건지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해당 여성 3명이 식당 내부 테이블에 둘러앉아 음식과 술을 놓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행이 어묵 우동과 탕수육 등을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이들이 계산을 하지 않은 채 가게 출입문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찍혔다. 한 명은 계산대 방향을 향해 걸어가는 듯 보였지만, 별다른 결제 행위 없이 그대로 외부로 빠져나가는 정황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고스란히 찍혀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증거가 있는데도 단 한 번도 못 잡는 게 이해 안 된다. 경찰은 대체 뭘 하는 거냐?", "모자이크를 뭐 하러 해줍니까? 당장 얼굴 공개해야 합니다", "저런 가게라면 선결제 시스템 도입해도 손님들이 이해해 주실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