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갈무리)
첫 번째는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입니다. 2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20대 남성 A 씨는 "장모를 왜 폭행했느냐", "당시 사망 가능성을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끝내 입을 열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오르기 직전 취재진 카메라를 정면으로 노려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뒤이어 모습을 드러낸 아내 B 씨 역시 "시신 유기에 왜 가담했느냐", "어머니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두 사람은 법원 앞에서도 끝내 입을 열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범행 직후 이들이 사체를 유기하기 위해 이동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영상에는 A 씨가 캐리어를 끌고 앞서 이동하고, B 씨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뒤따르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습니다. 두 사람 모두 별다른 감정의 동요 없이 가족의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운반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습니다.
(YTN 뉴스 갈무리)
두 번째는 '보복 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훈이 20대 전 연인의 차량을 쫓아가 공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경기 남양주시에서 과거 교제했던 여성 A 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훈(44)에 대해 경찰은 사전 답사와 도구 준비, 범행 전 검색 기록 등을 근거로 계획범행으로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YTN이 공개한 영상에는 범행 직전 긴박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화면에는 차 한 대만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도로에서 SUV와 경차가 마주 선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먼저 위쪽에서 내려오던 SUV 차는 무언가를 인지한 듯 갑자기 후진하며 뒤로 물러서는데요. 이때 맞은편에서 접근하던 경차가 끝까지 앞으로 붙으며 퇴로를 가로막습니다. 이후 차에서 내린 김훈이 곧바로 SUV 쪽으로 접근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수사 결과 차에서 내린 김훈은 전동드릴로 차 유리를 깨고 범행 대상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의 112 신고 접수 시각은 오전 8시 56분으로, CCTV에서 김훈이 차량에서 내려 접근한 시점과 겹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세 번째는 고(故) 김창민 감독이 집단 폭행 피해로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입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A 씨는 "당시 가해 일행은 총 6명이었다"며 "피해자가 다시 가게로 들어온 뒤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즉시 제압당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김 감독은 검은 옷을 입고 있던 한 남성에게 '백초크'를 당해 가게 내부에서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들 패거리는 밖으로 나온 뒤에도 김 감독의 중단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을 이어나갔습니다. 가해자들은 김 감독을 CCTV가 없는 골목으로 질질 끌고 간 뒤 추가 폭행을 가했으며, 신고를 시도하던 가게 관계자의 휴대전화를 빼앗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가해 무리 중 일부는 이 모습을 보고 큰소리로 웃으며 즐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폭행 발생 약 1시간이 지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전했습니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