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 추락 사고'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넸다고 자수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 A씨가 3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3.10 © 뉴스1 최지환 기자
반포대교에서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검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절도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 씨를 이날 구속 기소했다.
A 씨는 지난 2월 25일 약물에 취한 채 운전하다 반포대교에서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 B 씨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 'B 씨에게 향정신성 약물을 건넸다'는 취지로 자수했다. A 씨는 B 씨가 사고를 낸 당일 해당 차량에 동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전직 간호조무사로,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 대표인 B 씨가 업무상 교류하던 병원에서 근무한 직원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1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병원 시술 장면 등을 게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근무했던 병원을 B 씨가 소지한 프로포폴 등 약물의 출처로 보고 지난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포르쉐 차량에서 발견된 빈 프로포폴 병의 유통 이력을 추적한 결과, 이 중 일부가 A 씨가 근무했던 병원에 납품됐던 사실도 파악했다.
A 씨는 지난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구속됐다.
앞서 B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쯤 반포대교에서 차량을 몰다 강변북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 위로 떨어진 뒤 잠수교까지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B 씨와 벤츠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차량 4대가 파손됐다.
당시 B 씨의 차량에서는 프로포폴 주사제와 진정 마취용 약물 등이 발견됐다. B 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 기소됐다.
sb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