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경제적 풍요", 남 "생활의 활력"…돌싱 재혼 조건, 생각부터 다르다

사회

뉴스1,

2026년 4월 07일, 오전 05:00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돌싱 남녀가 재혼을 고려할 때 남성은 '생활의 활력', 여성은 '경제적 풍요'를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재혼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재혼의 전제 조건이 무엇일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8.0%가 '생활의 활력이 증진돼야'를, 여성은 43.8%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져야'를 선택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남녀 모두 '상대로부터 존중받아야'(남 28.3%, 여 25.0%)를 꼽았다.

3위는 남성의 경우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져야' (22.3%), 여성은 '생활의 활력이 증진돼야'(18.2%)였다. 마지막 4위로는 '전 배우자보다 나아야'(남 11.4%, 여 13.0%)가 뒤를 이었다.

관계자는 "돌싱 남성들이 각종 경제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재혼을 하려는 것은 사회적 지원과 부부 관계 등을 통해 무미건조하고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려는 의도가 강하다"며 "여성들은 재혼을 통해 경제적으로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함으로써 초혼 실패의 상처를 일부 치유하려는 심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질문인 '재혼 상대보다 본인이 우위에 있기를 바라는 사항'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경제력'(47.1%)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적 지위' (29.2%), '감정적 영향력(상대가 나를 더 좋아함)' (15.3%), '외모' (8.4%)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외모'(42.2%)가 1위를 차지했으며, '감정적 영향력' (32.1%), '경제력' (18.9%), '사회적 지위' (6.8%) 순으로 조사됐다.

세 번째 질문인 '재혼 후 배우자를 통해 보완하고 싶은 사항'에 대해서는 남성은 '관계 유지 능력'(32.5%)과 '정서적 안정감'(29.2%)을, 여성은 '인생의 방향성'(33.4%)과 '실행력'(29.5%)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이 외에도 남성은 '인생의 방향성' (18.2%), '객관성' (13.6%), 여성은 '객관성' (20.2%), '정서적 안정감' (11.4%) 등을 선택했다.

재혼 전문가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남성은 '목적', 여성은 '관계'를 중시해 온 경향이 있어 남성은 관계 유지에 상대적으로 서툰 편"이라며 "반면 남성은 직장 생활이나 사업 운영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데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교육과 경험 측면에서 서로 다른 특징과 장단점을 지닌다"며 "서로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면 시너지 효과를 통해 양측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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