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야광주교' 모습.(사진=용인시)
이날 상정한 지명 상당수는 고문헌과 지역 향토자료에서 발굴한 순우리말이다.
‘순무지’는 원삼면 고당리에 있는 마을의 명칭으로, 순채가 자라는 연못을 표현하는 ‘순당’을 순우리말로 표현한 것이다. ‘중터’는 원삼면 독성1리의 마을 이름이며, ‘독천’은 독성리의 옛 이름이다.
지명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절차도 이뤄졌다. 시는 올해 1월 원삼면 이장단을 대상으로 의렴수렴 회의를 열었고, ‘순무지삼거리’, ‘중터사거리’, ‘독촌사거리’ 등 현지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시가 도로시설물 지명 제정안 중 하나인 ‘야광주교’는 산단 주출입로 신설계획에 따라 문촌리와 야광마을, 죽능리 도로 연결을 위해 신설한 교량이다. ‘야광주’는 조선시대 당시 무학대사가 천도지상을 탐색 중 이 지역이 야광주가 묻힌 형상이라고 평가한 것에서 유래했다.
용인시는 이번 지명 제정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세계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특례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았고, 시민들이 용인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의를 통과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도로시설물 지명은 경기도 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 절차를 통과하면 올해 하반기에 국토교통부 고시를 통해 제정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야광주교’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품은 보석처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세계 첨단산업의 빛을 밝히는 관문이 될 것이라는 염원을 담아 제정했다”며 “이번 지명 제정은 세계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용인특례시의 미래와 원삼면 주민들이 지켜온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