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창민 김독 (사진=김창민 감독 SNS)
지난주부터는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거나 수사에 관여한 구리경찰서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과 구리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다른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주먹에 가격당해 쓰러졌다.
김 감독은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같은 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숨졌다.
경찰은 김 김독을 폭행한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검찰이 요구한 보완수사 과정을 거쳐 A씨 등 2명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피의자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A씨 등은 불구속 송치됐지만 유가족 측은 경찰의 초동 대응을 비롯한 수사 과정이 부실했다고 호소했다.
김 감독 유족 측은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수사는 진행 중에 있다”며 “가해자들은 반성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취지로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유족 측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A씨를 비롯한 가해자 일행이 최소 6명이 등장했는데 1명만 피의자로 입건, 검찰에 송치됐다가 항의 이후에야 1명이 추가로 특정됐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김 감독은 단편 영화 ‘그 누구의 딸’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 ‘보일러’, ‘회신’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