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JTBC News' 영상 캡처
지난 2월 20일 해당 업체에서 몸을 숙인 채 일하는 A씨의 항문 부위에 회사 대표 B씨가 에어건을 밀착해 고압의 공기를 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복부가 부풀어 오르며 호흡 곤란 증세 및 출혈이 있던 A씨는 장기 손상으로 병원에서 수술까지 받아야 했고, 현재까지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JTBC에 따르면 회사 대표 B씨는 “(A씨와) 같이 일하면서 내가 쐈다. 장난으로 하다가 친 거다”라고 말했다. B씨는 다른 외국인 직원을 세워두고 당시 상황을 재연하기도 했다.
A씨는 사고 이후 B씨가 입원 대신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는데, B씨는 그런 취지로 말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2011년께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한 A씨는 2020년 7월 비자가 만료된 뒤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 대해 피해자 조사를 한 경찰은 병원 진단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도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광역노동기준감독과와 합동으로 해당 사업장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 및 직장 내 괴롭힘,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의 위반 여부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
A씨 측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화성지사에 산재 요양급여를 신청했으며,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심리 상담 및 치료비 지원 등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 산하 이민자권익보호TF 조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A씨에게 안정적인 체류 자격을 제공하는 등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주에 대해서는 불법 고용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조치와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현황 점검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