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월드투어' 고양 호텔 검색 8배↑…콘트립 효과 현실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4월 09일, 오전 08:20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BTS의 월드투어가 개막하는 고양시 일대 숙박업소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공연이 총 나흘에 걸쳐 3회 열리는 만큼 관람을 위한 방문객이 최소 이틀 고양시에서 머물면서 숙박과 식사 등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고양시의 ‘콘트립’ 정책이 실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TS 월드투어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이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을 밝히고 손님 맞이 준비에 나섰다.(사진=고양특례시)
9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조사한 BTS 월드투어 일정 발표 이후 고양시 일대 숙소 검색량은 전주 대비 약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일정에 따라 객실 예약률의 차이는 있으나 일산서구에 소재한 소노캄 고양(총 824실)은 80% 이상 예약이 완료됐으며 글러스터 호텔(총 422실)은 공연 기간 대부분 객실이 예약 마감됐다. 일산동구 YMCA 유스센터(총 95객실) 역시 80%에서 최대 100%까지 객실 예약이 이뤄지는 등 사실상 만실 상태다.

공연일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인근 일반 숙박업소들도 공연을 앞두고 예약이 크게 증가해 일부 업소는 만실에 이르는 등 공연 특수가 고양시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숙박업계에만 그치지 않고 외식업, 카페, 편의점, 관광 분야까지 폭넓은 소비를 유발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을 위해 BTS 월드투어 기간과 연계해 6일부터 15일까지 ‘지역경제 살리기 빅세일 주간’을 운영 중이다. 고양시 전역의 음식점과 상가,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 총 156개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 중이다.

'지역경제 살리기 빅세일 주간'을 알리는 현수막.(사진=고양특례시)
일산가구단지에서 가구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풍동 애니골과 일산 라페스타, 웨스턴돔, 행신아트 음식문화특화거리, 일산역 먹자골목 등 상가에서 할인 및 증정품을 제공한다. 일산 아쿠아플라넷은 예매내역, 티켓, 입장 팔찌 등을 제시하면 입장권을 40% 할인(동반 3인까지)하며, 롯데마트(화정점, 주엽점), 이마트(일산점, 풍산점, 화정점)는 상품권 또는 증정품 제공한다.

고양관광센터에서는 7일부터 12일까지 BTS 핸드프린팅·친필 사인을 전시하는 ‘BTS 핸드프린팅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시는 BTS 공연으로 고양시를 찾는 방문객은 12만명 이상에 달할 예정인 만큼 숙박과 외식, 관광 소비를 촉진하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대형 공연을 계기로 고양시를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 곳곳을 경험하고 소비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공연 산업이 지역 상권을 견인하고 고양시 전역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산되는 ‘콘트립’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왼쪽)이 'BTS 특별전'이 열리는 고양관광센터를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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