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난 겨울 경기도에서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등급 일수가 6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경기도가 매년 겨울철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효과다.
(자료=경기도)
경기도보건화경연구원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를 기록했다. 2022년 12월~2023년 3월 집계된 28㎍/㎥ 이후 그 이듬해부터 3년간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호흡기 건강에 직결되는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등급 일수는 제도 시행 전인 2018년 12월~2020년 3월 동안 단 11일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올해 3월에는 45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뚜렷한 미세먼지 농도 개선 효과는 오염 배출원의 집중 관리와 사각지대 없는 저감정책의 결과다. 경기도는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동안 도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산업, 수송, 공공 등 6대 분야에서 19개 과제를 전방위적으로 가동했다.
매연을 내뿜는 노후 차량의 도심 운행을 빈틈없이 단속하고 도로 청소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주요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을 상시 점검해 오염 원인을 원천적으로 억제했다. 아울러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어르신들이 주로 머무는 보육시설과 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 공간을 중심으로 맞춤형 저감 조치를 병행해 일상 속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이번 기간에 축적된 방대한 대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오염원별 특성을 정밀 분석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대기환경관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전반적으로 대기 질이 지속해서 개선되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분석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결합해 도민의 숨 쉴 권리를 지키고 체감할 수 있는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