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파 적외선(SWIR) 영역을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는 낮과 밤은 물론 안개나 연기 속에서도 물체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어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야간 감시, 의료 영상 등 미래 지능형 기술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존 센서는 고가의 반도체 소재를 사용해 제작 비용이 매우 비싸고, 넓은 면적의 센서로 만들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종수 연구팀은 빛 흡수율이 뛰어난 ‘Ag₂Te 양자점’과 전하 이동이 매우 빠른 ‘MoS₂ 2차원 반도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광센서 구조를 제안했다. 양자점 특유의 느린 전하 이동 단점은 2차원 반도체로 보완하고, 각 소재의 장점만을 극대화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왼쪽부터 DGIST 이종수·정석진, KIST 박민철·고현우·조수연, KIMS 김용훈, 경북대 나현수 공동연구팀.(사진=DGIST)
이 교수는 “양자점 소재의 높은 광흡수 특성과 2차원 반도체의 빠른 전하 이동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적외선 센서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고해상도 적외선 카메라와 차세대 지능형 광센서 시스템 개발에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과제)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차세대 광센서 분야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재료과학 학술지 ‘Advanced Materials’ 3월호에 게재됐다.









